소아・청소년 클리닉

소아 ・ 청소년 클리닉

Child and adolescent  Disorder Clinic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라고 불리우는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란 집중력이 낮거나(지속적인 주의집중력의 어려움) 충동성(참을성이 없다) 및 과잉운동(산만함)을 보이는 병입니다.

이는 주의력 결핍, 충동성, 과잉행동과 같은 몇 가지의 주요 증상들이 수반되는데, 
대략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연령대의 아동들의 3~5% 정도가 ADHD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ADHD 아동은 학교에서 자리에 차분하게 앉아 있기가 힘들고 계속 움직이며, 수업시간에 사소한 외부의 자극에도 쉽게 주의가 산만해지고, 숙제나 일에 대한 지시를 잘 따르지 못하고, 학용품이나 우산 등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며, 할 말이 너무 많고 다른 사람의 대화에 자주 끼어들고, 충동적으로 일을 저질러 버리는 경향이 심하므로 흔히 담임선생님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발생 빈도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3-5%정도이고 남자 아이에서 많습니다. 청소년기나 성인 때까지 지속되기도 하고 사춘기 때 호전되기도 합니다. 

과잉운동은 쉽게 소실되나 주의력 감퇴나 충동조절 문제는 오래 지속되는 수가 많으며, 15-20%에서 성인 때까지 증상이 지속됩니다.

치료

ADHD 아동의 효과적인 치료는 약물치료와 비약물적 치료(부모상담, 집단치료, 인지행동치료 등)를 같이 하는 것입니다.  

약물치료는 가장 성공적인 치료법 중의 하나로, 다양한 형태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적어도 70-80%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약물치료의 부작용에 대한 오해가 상당히 많으나 상당부분은 근거가 없는 것이며 오히려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장기적인 예후에 있어 가장 좋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일상생활에서 큰 지장이 되는 몇몇 문제행동을 아동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로, 예를 들어 학습 스케줄 지키기나 준비물 챙기기 등의 습관을 만들어 가도록 여러 가지 행동치료 기법을 이용하여 도와줍니다. 부모상담 및 가족상담도 중요합니다.

틱 장애

틱이란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 비율동적, 상동적인 움직임이나 소리를 말합니다.
현재까지 진행되어온 연구를 살펴보면, 유전적 요소와 환경적 요소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하여 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틱(tic)이란 목적 없이 반복되는 갑작스러운 불수의적 동작(운동 틱)이나 음성(음성 틱)을 지칭합니다. 운동 틱은 눈을 깜박이거나, 이마를 찡그리거나, 어깨를 으쓱거리는 등의 행동을 말하며, 음성 틱은 목구멍에서 '음, 음' 소리를 내거나, 혀를 차는 등의 행동을 말합니다.

틱은 불수의적(마음대로 되지 않음)이며, 틱을 하기 전 불쾌한 감각이나 느낌이 있고 틱 행동 후 이 감각이나 느낌이 완화되며, 피곤하거나 긴장 및 스트레스 상태에서 악화됩니다. 틱은 소아에서는 매우 흔한데 7-11세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틱 아동의 2/3는 눈을 깜박거리는 증상부터 시작하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한 증상이 없어지고 다른 증상이 새로 나타납니다.

치료

가족이나 일반인들은 틱 증상을 아동이 일부러 만들어내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틀린 생각입니다. 

나무라거나 비난하기, 놀리기, 지적하기 등을 피해야 합니다. 초기에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약물치료는 현재 틱 장애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틱 아동의 70-80%에서 효과가 있습니다. 대개 4-8주 정도 투여하면 효과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일과성 틱 장애가 아닌 만성 틱 장애, 뚜렛장애의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시행됩니다. 
우울이나 불안, 자신감의 결여 등에 대한 정신치료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적응 장애 및 우울증

소아, 청소년 시기의 우울증은 발달 단계에 따라 표현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즉, 성인처럼 우울감을 표현하기 보다는 복통이나 두통과 같은 신체증상으로 표현되거나 등교거부, 반항적인 태도, 짜증 등의 증상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드러나는 증상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으며 자세한 진단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치료

치료로는 소아, 청소년에게 처방이 가능하다고 알려진 항우울제등의 사용과 더불어 치료진과의 상담을 통한 정신치료 혹은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이며 소아의 경우 놀이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적 접근이 가능합니다. 특히 우울감을 유발하는 상황을 고려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생활의 문제 혹은 가정의 문제 등을 고려한 통합적 접근이 효과적 치료를 이룰 수 있습니다.